국방부,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결정
2009년 준공 계획
국방부는 11일 서울 송파지구 신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이전시켜야할 국군체육부대(尙武) 지방이전지로 경북 문경시를 선정했다.
문경 이전과 관련, 국방부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문경이 훈련환경과 접근성,경제성,부대원 선호 등에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조사됐다”고 선전 배경을 밝혔다.
따라서 1984년이후 23년간 자리잡았던 불사조(상무)가 경기도 성남을 떠나 문경에서 새 둥지를 틀게됐다.
문경시는 전국 최고시설의 정구장과 국제 활공장,관광사격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전국 체육의 별인 국군체육 부대를 유치하면서 탄광촌 문경은 명실공히 체육도시로 급부상하게돼 문경 전역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상무부대로 더 잘 알려진 국군체육부대(부대장 준장 양세일)는 국방체육 향상 등 우수선수 선발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석권,국가체육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상무는 현재 축구와 야구,수영 등 23개 종목에 700여 명의 선수,지도관들이 근무하고 있는 체육중심의 부대로써 지난 3월 9일 20명의 감독과 선수로 구성된 여자축구단까지 창단,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축구팀을 두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문경 이전과 관련, “`울타리 없는 체육공원’중심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아시아 게임 경기장 견학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50여 만평 규모에 축구장과 야구장,수영장 등 국제 규모의 23개 최신 체육시설을 갖추게 될 상무부대는 올 연말부터 땅값 보상에 착수,부대시설을 200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상무 유치로 직원용 아파트 130세대분 건립 등 15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오게 된데다,국내·외 대학교와 실업팀 등의 전지훈련장,국가대표 선발전, 체육교류 등을 통한 체육관계 임원,선수,가족 등이 문경을 찾게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공공기관유치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 점촌역 광장에서 상무 유치 시민 한마당경축행사를 벌인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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