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북측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독일월드컵 주요경기를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해온 것을 받아들여 개막전인 독일-코스타리카 경기부터 위성을 통해 북측에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 대행사측과 협의한 결과, “북측에 월드컵 경기를 위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북측은 이를 지상파로 녹화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미 개막전에 이어 10일 열린 잉글랜드-파라과이 경기 화면도 위성을 통해 북측에 보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성중계에 드는 총 비용은 중계료와 위성사용료를 포함해 1억5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은 이 비용을 방송발전기금과 남북협력기금에서 함께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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