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저녁이면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도시지역과는 달리 농촌마을은 칠흑 같은 밤이 된다. 더욱이 농촌지역은 면적이 넓고 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하여 각종 농축산물 도난사건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포항북부경찰서에서는 무지개차량카드로 농산물 절도사건을 크게 줄여 나가고 있다.
무지개차량카드란 읍·면단위별로 쌀, 고구마, 송이, 한우, 사과 같은 특산물 사진이 들어간 무지개색상의 7가지 동그란 카드를 그 지역 농사용 화물차량 앞 유리창에 부착하여 우리 경찰이나 지역주민이 쉽게 외지차량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수상한 외지차량에 의한 도난사건을 예방하고 획일적인 검문으로부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각 지역별 농·축산물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치안활동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건수(포항북부경찰서 흥해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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