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생산·수출 감소폭 확대 영향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3월중 경북 동해안지역 경기는 전월에 비해 회복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인 철강의 생산·수출이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경북 동해안의 3월 경기는 지역 철강산업의 생산 및 수출 감소로 전월보다 회복세가 더욱 악화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지난해 말 수익성이 낮은 철근라인 폐쇄,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도 후판 압연라인(연산 190만t)의 생산가동을 줄이고 있다.
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고로의 노후설비 개수공사에 따른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생산은 완성자동차 업계의 국내외 공장간 생산 물량 조정 및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생산 감소로 부진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오징어 등 연체동물(2월 15.3% → 3월 32.4%) 어획량은 증가했으나 갑각류(0.1% →-7.4%)와 어류(98.8% → 6.9%)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포항(2월 0.2% → 3월 0.1%)지역이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등으로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경주(-0.6% → -0.4%)지역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가격은 전국에 비해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3월 경기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의 생산 감소로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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