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리는 애틋한 마음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 기인서기자
어머니 그리는 애틋한 마음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 기인서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원 영천신녕초 교장 세 번째 시집 발간… 삶의 애환 시로 응축

 

그 골목길 가로등
정기원 지음 l 미루나무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연초록 풋고추에 촌 된장 찍어 아작아작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던 고향 어머니의 밥상”
 영천신녕초등학교 정기원 교장의 세 번째 시집 ‘그 골목길 가로등’이 도서출판 미루나무에서 발간됐다.
 이번 시집에는 그 옛날 시골 마을 초가집서 어머니의 사랑이 눈앞에 그려지듯 펼쳐진 밥상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애틋한 마음이 아리다.

 이번 시집에는 ‘진달래(두견화)’, ‘가을소묘’ 등 71편의 시를 4부로 나눠 실었으며 영천문협 지부장인 한관식 시인의 해설 ‘한 때의 청춘들이 등을 기대고’가 실려 있다.
 시집에는 어린 시절과 고향,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교사로서 아이들을 향한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 삶의 애환이 시적 언어로 응축시켜 처연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돼 있다.
 정기원 시인은 1960년생으로 1982년 영천 지곡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후 포은, 중앙, 신녕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지난 2월 수도권 문학지인 ‘해동문학’ 봄호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관식 시인은 해설을 통해 “시인은 한 시대를 살아오면서 가슴에 고인 피멍을 토해내는 붉은 울음을 안다”며 “세 번째 시집으로 고민하고 아파하는 시인의 마음으로 날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