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7월 세계선수권 출전 선언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공개훈련으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2017년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박태환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갖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말을 보냈다.
그 가운데서도 훈련은 거르지 않았다.
박태환은 호주 출신 지도자 팀 레인 코치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가벼운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했고 이날부터 강도를 높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박태환은 25m 규격의 풀을 가볍게 오가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마치 숙제를 하는 것처럼 풀을 왕복할 때마다 따로 챙겨온 시계를 통해 기록을 확인했다.
경쾌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서 더는 속박하는 게 없는 박태환의 자유로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떤 종목에 나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어떤 경기에 출전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올 7월 헝가리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선언했다.
이어 “자유형 200m도 욕심나지만 400m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쑨양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기록이 먼저”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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