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성악과,강원도 오지마을 봉사활동
“우리강산 구석구석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문화나 예술공연을 접할 수 없는 산간 오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캠프를 뜻깊게 보내는 이들이 있다. 계명대학교 성악과 김승철 교수와 재학생들.
김 교수는 지난달 25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14명의 제자들과 함께 강원도 탄광촌인 오지마을 도계읍 소재 점리 수양관을 다녀왔다.
도계에서 짓고 있는 아동센터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김 교수는 테너 이동현, 소프라노 이현정,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등 성악가들과 함께 무료로 출연, 보람있는 여름 캠프의 의미를 더했다. 2005년 여름 제자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로 처음 시작된 김 교수의 음악캠프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그해 겨울 탄광촌을 다시 찾아 주민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04년 우리나라에 귀국 후 방학 음악캠프를 활용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처음 생각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과 제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음악전도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