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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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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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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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애견`하나’를 보내고,
내 마음 빈 자리에
산목련 세 그루를 심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죽죽 자라는 산목련들.
마음의 빈 자리를
충만하게 채워주었다.



너무 잘자라 하늘을 찌르면,
천벌을 받을 것 같아
산목련 가지치기를 단행했다.



몇해만에 처음 개화한 산목련꽃,
애견`하나’가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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