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일월면 도곡리 주민, 어르신·농업 종사자에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식사대접이 날마다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도곡리 윗마을, 아랫마을 각 200만원씩 모금해 마을 숲 옆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복합센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을 어르신들과 농업 종사자들에게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자발적 마을 공동 급식은 여성 농업인의 가사노동의 부담을 경감해 농사작업의 집중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바쁜 시기에 하루 약 40명의 주민들이 모여 공동급식을 할 수 있도록 1식 6찬의 음식으로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희락 도곡리장은 “고추 수확철을 맞아 여성 농업인들이 영농 작업 후 식사를 준비하는 노고를 덜 수 있어 좋아하시고, 집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시는 어르신들도 점심식사에 참석해 주민과의 화합에도 큰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편 1000원의 식사를 한 주민 이재하(46)씨는 “요즘 세상에 1000원짜리 식사가 어디에도 없는데 도곡리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해 한국에서 가장 싼 음식 값으로 점심을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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