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가을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수칙은 야외 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이다.
　진드기매개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4~11월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 설사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지난 2013년 이후 339명 환자(사망자 73명)가 확인됐다.

　쯔쯔가무시증은 10~12월 주로 발생하며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된다.
　또 감염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세 및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SFTS 및 쯔쯔가무시증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