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 포항서 신명나는 택견 한마당
  • 황영우기자
“이크~” 포항서 신명나는 택견 한마당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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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택견 한마당 성황리 막 내려
▲ 제1회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택견 한마당 행사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제1회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택견 한마당이 지난 1일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행사목적 및 택견의 역사 이야기,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동영상 시청, 포항시택견협회임원 소개 및 회장 인사, 택견 인간문화재 정경화 선생 인사말씀, 풍물패 공연, 시연 및 소개, 문화공연, 충주시립택견단의 공연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택견 인간문화재 정경화 선생을 비롯해 김용빈 포항시택견협회 회장, 손상호 포항시택견협회 부회장 등 협회 임원들과 택견에 관심있는 시민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가족같은 화기애애함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국악협회 포항지부 소속 한터울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터울 풍물패는 빠르고 강한 리듬에 우리 민족 고유의 흥을 잘 살린 풍물공연으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택견 시연에서 일흔의 어르신이 직접 무대로 나와 수련생들과 택견 동작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택견 인간문화재 정경화 선생은 “택견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가 인정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며 “택견이 온 인류의 건강과 삶을 위해 큰 역할을 하리라 믿고, 여기 오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용빈 포항시택견협회 회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유네스코 문화재에 무예로써 처음 등록된 택견의 자부심을 가지고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민족무예 택견을 널리 알려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시립택견단의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검정과 파랑이 조화된 옷을 입고 단원들은 ‘이크’라는 택견 고유의 추임새와 더불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몸짓을 선보여 무대를 압도했다.
 1시간 30여분의 모든 행사가 이윽고 마쳐지자 손상호 포항시택견협회 부회장은 “요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포항에서 택견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사라지진 않을까하는 염려의 말도 있다”며 “하지만 전통을 지키는 무색무취의 약간 복잡하기도 한 것에 가치를 더 두려한다. 앞으로도 택견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행사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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