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아프면 아픈 만큼
짙은 색깔의 꽃으로 피는
우리네 사랑사연을
누가 아랴, 누가 아랴.
아프면 아픈 만큼
짙은 향기의 꽃으로 지는
우리네 이별사연은
누가 아랴, 누가 아랴.
제일 짙은 색깔의 사랑이다가
제일 짙은 향기의 이별이다가
울음으로 살 태우는 기도이다가
침묵으로 뼈를 쪼는 열원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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