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의 농산물이 처음으로 중동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22일 북구 흥해읍의 대풍영농조합법인 미곡처리장에서 포항에서 생산한 쌀 12t, 무청 시래기 0.1t을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에 따른 상차식을 가졌다.

　수출량은 적으나 포항의 농산물 가운데 최초로 중동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포항시는 최근 해외 홍보판촉, 바이어 상담회 등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수출지원과 농업인 교육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자생력 및 해외판로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오주훈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첫 수출로 중동 수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내수시장의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사과, 김치, 버섯, 한과 등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이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