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자… 올해 말 준공 내년 본격 운영
포항시 “일자리 창출 등 경기회복 촉매 역할”
회사 “완제품 가공에 필요한 추가공정 검토”
포항시 “일자리 창출 등 경기회복 촉매 역할”
회사 “완제품 가공에 필요한 추가공정 검토”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9일 북구 흥해에 베페사징크포항(주)의 고순도 산화아연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포항 영일만1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단지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들어서는 베페사징크포항은 독일에 소재한 제강 및 알루미늄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인 베페사그룹이 투자·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포항시 및 경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이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하비에르 몰리나 몬데스 베페사그룹 CEO, 아시에르 짜라오난디아 아요 베페사그룹 부사장 겸 베페사징크포항 사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포항시와 베페사그룹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베페사징크포항의 모기업인 베페사그룹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터키에서 정제산화아연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포항 공장의 경우 베페사그룹에서 동일한 공법을 적용해 설립하는 아시아 최초의 공장이다.
이강덕 시장은 “베페사징크포항의 기공식이 11·15포항지진 이후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베페사 측은 “설계·시공 등 공장 건설에 포항 업체와 인력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완제품 가공에 필요한 추가 공정 도입을 위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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