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 말까지 1년 동안 지역에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1만5천33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천151건에 비해 7천179건(88.1%)이 늘었다.
같은 기간 면책 신청은 9천331건에서 1만5천325건으로 5천994건(64.2%)이 증가했다.
이는 `10년 불황'이라고 불릴 만큼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지역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최근 통계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2001∼2005년 연평균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2.1%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개인파산 신청과 면책절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청 건수가 대폭 늘었다"면서 "특히 지역의 어려운 경제상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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