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
잘 굳어 나무가 된 연잎이 있었다
수정다방 김양이 그걸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안사장은 김양이 양지바른 곳에 서기를 주문했다
늘 분같이 환하던 김양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안사장은 김양과 그늘사이를 찍었다
연잎에 움찔 물이 돌았다
꽃이 된 김양이 최선을 다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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