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오래 기다렸어요
기다리느라
속이 타서
마른 꽃이 되었나 봅니다
누군가 건드리기만 해도
바스락바스락
온몸이 부서집니다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찾아올 친구가
두리번거리지 않고
찾을 수 있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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