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심폐소생술 중 감염 추정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걸린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의사 등 5명의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SFTS에 집단 감염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이 높다.
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SFTS로 의심되는 이들 5명의 의료진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해당 환자는 결국 지난달 28일 숨졌다. 당시 의료진은 이 응급환자가 SFTS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사망 후 인지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혈흔이 튀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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