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춘
내 몸의 입사귀
뒤 귀때기
빗소리 얻으러
귀동냥 가고 있다
귓속으로 귓속으로
귀동냥 가고 있다
비오는 날은
떠돌이
빗소리를 아느냐
빗소리 따라다닌
슬픈 귀동냥
세상은 빗소리 가득하고
문득 나만 없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