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4만3000가구 대상
내달 10일부터 온라인 신청
현장방문 신청은 내달 17일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었지만 기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 가구에 대한 금전적 도움에 나선다.내달 10일부터 온라인 신청
현장방문 신청은 내달 17일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위기 가구에 한시적으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 지원 대상은 지난해 올 3월 1일 기준 주민등록 가구로 올해 1~5월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 소득보다 줄어든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75%(4인가구 366만원), 재산 6억원 이하다. 금융재산 및 부채는 별도 조회하거나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생계지원 대상자 및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통계치 및 구·군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만3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시 생계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방식은 내달 10일 오전 9시부터 5월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신청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온라인의 경우 세대주 본인만 신청 가능하고, 홀짝제(출생연도 끝자리)로 운영한다.
현장 방문 신청은 내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는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 창구를 통해 하면 된다.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세대원, 대리인(법정대리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한시 생계지원금은 신청자에 한해 소득·재산 및 타 사업 중복 여부 확인 후 6월 말 지급 예정이며, 지급액은 가구원 수에 상관없이 1가구당 50만원을 계좌 이체를 통해 현금 지급한다.
농·어·임업인 소규모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경영지원 바우처(30만원) 지원 대상 가구는 이번 한시생계지원금 신청 시 차액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한시생계지원금을 통해 가정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시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