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울릉도·독도 해상서 진행
우산국’(울릉도)을 1500년 전 신라에 편입시킨 신라 장군 이사부의 해상 항로를 탐사하는 행사가 오는 7월 7일부터(4박5일) 삼척~울릉도~독도 해상에서 열린다.이사부 항로탐사는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탐사대 대상모집은 전국 공개모집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선발된 바다 영토 탐사대원 60명이 삼척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오간다.
이번 탐사는 그간 진행된 바닷길 항로 체험에서 육지 병영체험으로 이사부가 울릉도와 독도에 상륙해 활동한 병영체험을 위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산악훈련과 역사체험, 주권 선포식 등 육지활동 위주로 체험한다.
이 행사를 위해 강원도 삼척시는 이번달 26일부터 열네번째 동해왕 이사부 항로 탐사 병영캠프를 열고 사전교육에서 ‘이사부 장군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도 열었다.
이사부기념사업회는 동해왕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정신과 그 기상을 기리고, 우리의 해양영토에 대한 수호 의지를 굳건히 하고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을 높이는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출범한 단체다.
탐사단은 내달 7일 삼척항을 출발, 독도에 도착해 ‘독도 주권 선포식과 위령비 참배’ 등 기념행사 후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도착해 이사부 장군의 발자취를 찾는다.
울릉도 서면 남양리 마을어귀에는 이사부의 전설이 담긴 ‘사자바위’와 우산국 우해왕과 왕비 풍미녀의 슬픈 전설이 어려있는 사자바위, 투구봉과 마을 주변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분군이 즐비하다.
이사부기념사업회 안호성 이사장은 탐사 병영캠프 사전교육에서 “이사부는 인명 손실을 줄이며 전쟁을 지휘한 생명존중 리더십을 갖춘 휴머니스트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