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대비 금강소나무 숲 넓히기 중점…99억 투입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은 올해부터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17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탄소 흡수원 확보를 위해 작년에 비해 30% 늘어난 8500ha의 숲에 99억3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별화된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남부산림청 관내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 숲을 넓히고 키우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금강소나무가 자생했던 곳을 중심으로 자연 발아 유도 등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후계숲을 만들고 기존의 우량목을 가꾸는 데도 힘을 기울이는 등 모두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00ha에 걸쳐 금강소나무 숲을 내실있게 가꾸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물의 안정적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안동댐, 임하댐 주변과 상류지역의 숲(2200ha)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녹색댐을 만드는 등 차별화된 숲가꾸기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목재생산을 위해 지정한 경제림 육성단지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우량 목재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는 등 숲 가꾸기 사업을 전방위로 펼칠 방침이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산소 공급, 수자원 확보, 홍수 방지 등 숲의 효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며 “환경 파괴와 오염이 부르고 있는 숲의 파괴를 막지 않으면 인류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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