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사람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
근로자 생명·안전 최우선 가치
안전경영 실천 공기업 자리매김

대구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가 사람 중심 현장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KOSHA-MS’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보건법상 요구 조건 및 국제 표준 ISO 45001(안전·보건)의 기준 체계,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등을 반영해 독자 개발한 것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인 한국형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근로자 안전 및 현장 적합성 확보를 통한 선제적 위험 대응,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 준수 강화 등이 핵심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KOSHA-MS를 통해 본사 및 전국 14개 사업장 안전대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 업무 효율성 향상 등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기반을 갖추게 됐다.

가스공사는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재난안전관리 정책 강화 및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법 규정·절차 등 시스템 중심 안전관리에서 ‘사람 중심 안전관리’ 체계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새로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OSHA-MS 인증을 계기로 국민과 근로자들의 생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모든 현장에서 체계적인 안전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KOSHA-MS 경영시스템 인증 외에도 경력직을 포함한 안전 인력을 충원해 산업재해 발생 방지에 힘쓰고 있다. 또 배관 검사용 드론과 질식 감시 모니터링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현장 안전 관리를 시행 중이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