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계 “사실상 반대 의사”
7일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 교육감이 공식적 관련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공보 라인을 통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 제도화될 경우 아동과 교육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실무 부서와 논의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결정할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 같은 입장에 지역 교육계에서는 강 교육감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대구교육청과 강 교육감은 최근 교육부가 유·초등 교육을 소관하는 기관인 광역단체 교육청과 사전 논의 없이 업무보고를 한 점에 대해서도 크게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취학연령 하향 조정에 반대한다, 찬성한다는 이분법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강 교육감의 발언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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