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진학률 최저는 서초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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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진학률 최저는 서초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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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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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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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은 65.6%로 전년도(66.0%)보다 0.4%p 낮아졌다. 행정구역별로는 서울 서초구(51.8%)가 가장 낮고 강남구(55.1%) 양천구(59.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마포구(61.7%) 종로구(62.2%) 중구(62.4%) 송파구(63.1%) 성동구(63.2%) 등도 낮은 축에 속했다.

반면 금천구는 76.7%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았고 구로구(76.1%) 중랑구(74.6%) 등도 높았다.

대학진학률은 고교 졸업자 대비 국내 대학, 전문대, 국외 대학 진학자 수의 비율이다.

전년 대비 진학률이 가장 하락한 곳은 마포구로 전년도(66.8%)보다 5.1%p 감소한 61.7%로 집계됐다.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구로구로 전년도(69.0%)보다 7.1%p 오른 76.1%였다.

이른바 ‘강남 8학군’으로 알려진 강남구와 서초구의 일반계고 평균 대학진학률은 2020년 51.7%, 2021년 55.9%, 2022년 53.9%로 서울 평균보다 10%p 이상 낮았다. 이들은 서울시 10개 학군 기준으로 수년째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일반계 고등학교 246개교 중 2022년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인 학교는 모두 13개교로 강남구 3개교(압구정고 44.2%·영동고 47.3%·청담고 44.8%) 서초구 3개교(반포고 44.9%·세화여고 46.8%·양재고 44.1%) 양천구 2개교(양정고 47.7%·한가람고 48.8%) 송파구 2개교(가락고 47.2%·방산고 48.6%) 종로구 2개교(경복고 46.3%·중앙고 49.3%) 중구 1개교(이화여고 49.1%) 등이다. 주로 강남·목동 등 교육특구 지역에 소재하고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이다.

이밖에 강서구 대일고(56.1%) 광진구 건대부고(54.5%) 노원구 영신여고(55.9%) 마포구 숭문고(51.3%) 용산구 중경고(59.1%) 등의 대학진학률도 낮은 편이었다.

대학 유형별 진학률도 자치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25개 자치구 중 올해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금천구, 구로구, 중랑구는 전문대 진학률이 각각 20.0%, 26.9%, 25.4%였다. 서울 평균 전문대 진학률 16.1%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에 비해 강남구, 서초구는 전문대 진학률이 각각 6.3%, 7.6%로 서울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고교 유형별로는 특수목적고(특목고)의 대학진학률이 68.2%로 가장 높고 일반고 66.4%, 자율고(자율형사립고·자율형공립고) 61.2% 등 순이었다.

특목고 가운데 과학고(서울과학고·한성과학고·세종과학고)의 대학진학률은 77.6%였다. 외국어고(대원외고·대일외고·명덕외고·서울외고·이화외고·한영외고)는 64.7%였다.

자율고의 대학진학률은 특목고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지역 자사고(22개교)의 대학진학률은 56.2%로 50% 미만인 고등학교도 세화여고(46.8%) 양정고(47.7%) 한가람고(48.8%) 이화여고(49.1%) 중앙고(49.3%) 등 5개교에 달했다. 세화고(50.6%) 숭문고(51.3%) 한대부고(53.9%) 휘문고(55.0%) 등도 낮은 편이었다.

대학진학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N수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 소재 대학이나 전문대 대신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재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N수생은 2020년 34.0%, 2021년 35.3%, 2022년은 34.5%로 3년째 30%를 넘기고 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졸업생 수능 지원자가 늘고 주요 대학의 수능 중심 전형 선발 비율이 오르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일반계고의 대학진학률은 전년도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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