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역 포도농가에서 직접 와인 14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와인은 영천시가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 운영을 희망하는 농업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와이너리 운영 CEO 양성’ 교육과정에 참가한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머루포도(MBA)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농민들은 작년 11월부터 실습 위주로 교육을 받으며 원료 처리공정에서부터 발효와 숙성, 여과 등을 거쳐 완성주를 제조하는 생산기술을 익히며 와인을 개발했다.
영천시는 이들 와인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 중 최상품을 원료로 만든 것이어서 향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시판 중인 와인과 비교하는 테스트를 거쳐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2198㏊에서 연간 3만7000t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 포도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와이너리 운영 CEO 양성을 위한 와인학교를 10월에 개교하고 명품 와인 생산을 위한 양조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