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질서부터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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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질서부터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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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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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4일부터 영천시에서 제46회 경북도민체전이 열린다. 사흘간 열리는 도민체전은 경북 도민이 일 년에 한 번씩 한자리에 모여 모든 편견을 벗어버리고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인 것이다.  그러나 체전을 준비하는 자치 단체는 몇 해만에 돌아오는 이런 기회를 이용해 주체 측의 위상과 보다 나은 이미지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을때야 가능한 일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우선 생활 속의 기본 질서인 교통질서를 포함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현수막 부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 대다수가 무심코 행하는 작은 질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일이라 생각한다.  시민들이 다반사로 행하고 있는 기초·교통질서 위반행위와 불법폭력시위 등 생활주변의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작은 시민 의식의 개혁으로 이러한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서는 시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충분한 홍보와 공감대를 형성한 후 오는 4월부터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이는 규격에 맞지 않는 쓰레기봉투를 사용하거나 오물투기와 같은 기초질서문란과 이중주차 등 불법 주·정차행위를 방치한다면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러한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경찰의 물리적인 제재만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시민 모두가 공동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 같이 질서회복운동을 전개해 나갈 때 가능한 일임은 분명하다.  작지만 소중한 우리 모두의 양심을 버리지 말고 가꾸어 갈 때 작은 질서가 확립되고 이 작은 질서가 성공적인 도민체전의 밑거름으로 바뀌고 이를 바탕으로 영천이 선진일류 자치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이봉훈 (영천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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