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숍 열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숍 열어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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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RIST·포스텍
해양수산부·어민회 등 참석
사업성과 공유·연구협력 논의
6월 28일 포스코의 블루카본 워크샵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리톤 어초를 이용해 포항에 바다숲을 조성한 포스코는 최근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는 6월 28일 경북도, 포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해양수산부, 포항어민회 등을 초청해 포항 바다숲 조성 기념 블루카본 워크숍을 가졌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30일 포항 청진3리 해역에 트리톤 어초 102기와 트리톤 블록 700개를 활용해 0.4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청진 3리 바다숲 조성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해조류를 이용한 블루카본 연구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를 이르는 용어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트리톤은 포스코의 철강부산물로 만든 인공어초 브랜드이다.

김형석 RIST 수석연구원은 ‘포항 바다숲 조성과 관련 기술개발 진행 경과’ 발표를 통해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 노력과 이를 통한 해양환경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윤호성 경북대 교수는 ‘바다숲 퇴적물 탄소 기원 추적 연구현황’, 김주형 군산대 교수는 ‘해조류 기원 용존유기탄소 거동 평가 연구현황’ 발표 등으로 바다 생태계 속 탄소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기택 포스텍 교수는 ‘블루카본과 퇴적물의 탄소 저장량 평가 현황’ 발표로 탄소흡수와 저장 효율이 높은 블루카본의 중요성에 대한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신규 탄소 저장소로 조명받고 있는 블루카본이 공식적 탄소 흡수원으로 평가받기 위해선 매커니즘 규명 연구와 함께 제도적인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블루카본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블루카본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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