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김영주·임종성 윤리위 제소

“돌팔이” “죽창가” “똥 먹겠다”
野 막말에 징계안 국회 제출

국민의힘은 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주 국회 부의장, 임종성 국회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이들 3명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으로 우리나라의 선량한 수산업자와 횟집, 젓갈집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국회의원 품위유지가 손상됐다고 판단해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6월 40년간 방사능과 원자력을 연구해 온 웨이드 엘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 명예교수를 두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에서 ‘돌팔이 과학자’라고 칭한 바 있다. 임 의원 또한 지난 1일 관련 집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먹을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특히 김 부의장은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문자 내용이 포착돼 “낮은 죽창가, 밤은 스시” 등의 비판을 받았다.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계획이 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선동적 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윤리특위 제소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일본 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과의 외교적 채널을 통해 대화하는 등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