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발생한 모로코 강진(규모 7.8)과 최근 국내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1) 등을 계기로 지진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제 재난 발생 시 긴급대피를 위해 진행됐다.
지진 전문 강사의 지도로 유아들이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진교육 콘텐츠 기반의 실내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대피 훈련도 함께했다. 지진대피 교육 및 훈련은 생의 전 주기에 걸쳐 지진 대응 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하자 원아들은 탁자 밑으로 대피해 지진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거나 소지하고 있는 가방 등을 위로 올려 머리를 보호하고, 지진이 멈춘 후 교사의 인솔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옥외대피 장소로 이동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훈련이 진행된 경산시청 직장어린이집과 시민의 이용이 많은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등 12개소의 공공시설에 지진 비상경보기를 설치했다.
또 지진 옥외대피 장소(52개소)의 일부 안내표지판 및 방향 표지판 신규 설치·교체 정비사업을 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진 비상경보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 발생 시 즉시 건물 내 비상경보 및 대피방송을 송출함으로써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설비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므로 평소 행동 요령을 익히고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지진에 준비가 잘 되어있는지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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