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지
눈부신 햇살 아래 빨래 말린 바람 소리
구름인가 하여 보니 손짓하는 비행기다
온 동네 휘감아 도는 아카시아 꽃향기
삼신당 느티나무 소원지가 무겁다
폐교된 학교터에 아이 소리 들리는 듯
담 너머 들여다보는 접시꽃이 웃는다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마을
대구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심리학과)
2020년 《좋은시조》 신인상 등단
시조집 『시간을 정산하다』
2023년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 사업 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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