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리*
  • 김희동기자
도야리*
  • 김희동기자
  • 승인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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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지





눈부신 햇살 아래 빨래 말린 바람 소리



구름인가 하여 보니 손짓하는 비행기다



온 동네 휘감아 도는 아카시아 꽃향기



삼신당 느티나무 소원지가 무겁다



폐교된 학교터에 아이 소리 들리는 듯



담 너머 들여다보는 접시꽃이 웃는다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마을

 

 

 

 

 

 

 

 

 

최은지 시인.
최은지 시인.
대구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심리학과)

2020년 《좋은시조》 신인상 등단

시조집 『시간을 정산하다』

2023년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 사업 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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