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장학사업’미담
채상준 신우장학회 회장(오른쪽)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 포철공고 교장실에서는 이 학교 학생 강모(18)군 등 2명에 대한 포스코 신우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강군 등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이들에게는 1인당 98만원씩 1년간 수업료 전액이 전달됐다.
포스코 신우장학회가 30년 동안 남몰래 장학사업을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신우장학회는 지난 78년 설비기술부 손병락 주임(50)과 몇몇 동료들이 만든 후, 현재 채상준 회장(46) 등 14명이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총 45명에게 총 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장학회는 2만3000원의 기금으로 처음 시작해 움직이는 찻집,구내매점, 일일호프,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판매 등의 기금 조성사업과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장학금을 늘려 갔다.
점차 그 모양을 갖추게 되면서 지난 80년 처음으로 중학생 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이듬해 2월 정식으로 신우회 장학사업법을 입안해 30년 동안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가계자금을 지원하고 선발된 장학생에게 고등학교까지의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가정을 수시로 방문, 선물을 주거나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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