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토끼 뛰놀고…친환경 공간으로
직원 업무 효율성 극대화 성과 이뤄
산업단지인 공장이 환경오염원이라는 인식에서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제품공장은 올 초부터 5개월의 노력으로 친환경공장으로 변모했다.
중량물을 취급하는 이 공장은 소음과 실내의 먼지를 없앨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부드럽고 활기찬 친환경 공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직원들은 우선 숲을 만들어 소음을 흡수했으며 물 흐름으로 먼지를 채집했다. 또 공장 입구에 애완용 토끼를 길렀다.
이같은 노력으로 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토끼가 귀를 쫑긋 세워 반갑게 인사를 했다.
통로 옆에는 붕어, 파라미, 미꾸라지 등 물고기가 수초 사이로 헤엄쳐 마치 생태전시관을 연상케 했다.
탈의실은 숲 속에 온 것 처럼 잘 꾸며 직원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공장은 업무의 효율성을 가져왔다.
후판공장은 △1분기 고객만족상 △열처리 일일 생산량 제철소 신기록 2회 연속 달성 △TMCP 교정준수율 설비신기록 달성의 성과로 나타났다.
박부현 후판제품공장장은 “친환경 공장을 조성하자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가져온 결과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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