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 열려
국비 645억 투입·2017년 완공
안동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이 26일 안동댐 월영교 주차장에서 개최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시행하는 안동북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1998년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된 후 2006년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7년도에는 세부설계와 기술심의를 완료하고 2008년 8월 경북도의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2008년10월 국제입찰에 부쳐져 2008년12월 시공사로 일신토건주식회사와 계약체결 후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64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안동댐 역조정지에 1단 양수장을 설치, 안동댐 물을 양수해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 신설되는 저수지에 저류 및 수온을 상승시켜 2단 양수장과 용수로 41조 71km를 설치해 와룡면, 북후면, 녹전면 일원 24개리 92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 가뭄지역으로 물 걱정을 해야 했던 북부지역 농민들에게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이고장의 특산물인 와룡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고 토지 이용률이 높아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촌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중가구리에 신설되는 저수지는 관광명소화로 활용 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다.
또 대규모 사업비의 투입으로 10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3억원의 임금유발 효과 및 향후 10년간 연인원 3만34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관계자는 “북부지구 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용수난 부족으로 애태우던 농가들의 한숨이 해결 될 것”이라며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완벽한 시공과 친환경적인 공법을 활용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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