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실업급여`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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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지역 실업급여`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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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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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직자 급증…7월 신규신청 1864명
지난해 동기比 80.5%↑-지급금액도 58% 늘어 67억원

 
 7월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 등 경북 동해안지역 5개 시·군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경기침체 여파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총 1864명이다.
 이는 6월의 1464명에 비해 27.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1033명) 보다는 무려 80.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 폭은 전국 증가치(6월 대비 10.5%, 지난해 7월 대비 22.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7월 실업급여 지급금액도 67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억원에 비해 58%나 늘었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 포항 철강공단 및 경주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경영악화 등 지역의 심각한 경기침체 때문이다.
 포스코 계열사 정년 퇴직자들이 많았던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또 이상 기온으로 인한 흉어로 많은 수산물 가공업체 근로자들이 퇴직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실직자가 발생, 실업급여 신청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7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구직자 수(5367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3560) 보다 51%나 늘어 경제난에 따른 실직자 증가를 여실히 반영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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