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가 오는 26일 포항시 연일읍 인주리 적계지에서 개최키로 했던 `2011 경북도민일보배 블루길·큰입배스 잡기대회’를 오는 8월 20일로 연기합니다. 이는 예기치 못하게 빨리 찾아온 한더위와 장마, 비를 동반한 태풍 `메아리’가 26~27일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당초 참가를 희망했던 다수 단체와 개인들이 대회효과 측면에서 한결같이 `26일 개최’는 시의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부득이 취한 조치입니다. 경북도민일보는 우리 토종민물어류 생태계를 교란 파괴시켜온 외래동식물 퇴치사업의 하나로 이 대회를 기획, 그동안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대회개최를 나흘 앞두고 행사 주관을 맡은 (사)국민생활체육경북낚시연합회가 22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참가단체 및 개인들의 이 같은 의견을 존중, 연기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일기불순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가 예상되는데다 한더위 때면 배스가 거의 낚시에 입질을 않는다는 낚시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할 때 연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이 대회는 당초 개최 취지에 따른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더위가 한풀 꺾였을 때 낚시 입질이 보다 왕성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각급학교가 여름방학 중인 때에 개최함으로써 가족단위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토종동식물 보호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8월 20일(토)에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행사 연기에 따른 사과말씀과 함께 양해를 부탁드리면서,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