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해외자매대학에서 온 교환학생을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남대에서 유학하는 동안 다양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25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대구FC(대표이사 박종선)와 인턴십 시행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에 온 외국인교환학생들은 최장 6개월간 대구FC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영남대는 대구FC로부터 수행평가결과를 받아 교환학생의 출신대학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주상우 국제처장(기계공학부)은 “유학도 하면서 해외에서 인턴십 경력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외국인학생들을 유치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2학기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총 1073명이다. 1학기에 비해서는 약 70명,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약 150명이 늘어나는 등 최근 5년 만에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3.2배 증가했다.
해외자매대학에서 파견된 교환학생도 9월 현재 총 74명으로, 5년 전보다 약 1.7배 증가했다.
교환학생들의 국적도 5년 전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핀란드,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총 11개국으로 다양해졌다.
반면 영남대는 이번 학기에만 재학생 209명을 해외로 파견했다. 그 중 143명이 교환학생 자격으로 총 11개국에 파견됐다.
특히 3명은 우리나라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럽연합(EU)에서 공동 주관하는 교환학생 및 인턴십 프로그램, 이른바 `SAIPEKS’(Study Abroad and Internship Programme for European and Korean Students)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과 핀란드 헬싱키대학, 슬로베니아 루블랴나대학에 파견됐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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