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미검 사범 전담검거반 편성 범인 추적
강희락 경찰청장은 16일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수배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열린 `전국 지방청장 회의’에서 “재발 가능성이 큰 성폭력 미검 사범을 전담검거반을 편성해 철저히 추적하고, 수사인력을 보강해 집중수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또 “여성이나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반인륜적 범죄는 흡사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청장은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3개월간 수배자 일제검거 기간을 운영, 범법자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성폭행범에 대한 1대 1 전담관리제를 확대해 우범자 관리를 더욱 내실화하고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관계기관과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등·하굣길 주변에 경찰관 기동대를 배치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에 CCTV를 확충하고, 재개발 빈집 밀집지역을 치안강화 구역으로지정해 방범초소를 설치하는 등 수색과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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