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서 열린 `외나무다리 축제’에서 우리 전통의 장례행렬(상여메기)을 재현해 보는 이들의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경북도 중요민속자료 제92호인 해우당을 비롯한 9개의 문화재가 있는 전통마을로 낙동강의 상류인 내성천과 남원천이 합류해 3면을 감싸고 돌아 육지의 섬이라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아름다운 물도리동이자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선 중의 한 곳으로 역사성을 인정받은 이곳에서 지난 13일 외나무다리 축제가 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추억에 젖어들게 했다.
무섬마을보존회(회장 김한세)가 주최하고 영주시, 문수면, 동양대학교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추억의 외나무다리 축제는 식전행사로 마을대항 및 관광객 즉석대항 씨름대회와 농악한마당으로 행사의 흥을 돋운데 이어 본 행사 인 축제한마당으로 국악연주, 사또행차 과객 맞이하기, 쟁기지고 소 몰고 건너기, 점심참 먹 거리 이고 지고 건너기, 소풀 지고 장분이 지고 건너기, 소 갈비짐 지고 건너오기, 초등학생 학교가기, 가마 타고 시집가기, 말 타고 장가가기, 장례행렬(상여메기) 등 지난날 우리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모습들이 재현됐다.
또한 체험행사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다리 건너기 체험 등을 통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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