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중 원도급 5%, 하도급 3%정도만 대구 지역업체가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한나라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에 따르면, 낙동강사업 원도급 총액 3조9982억 중 영남권 업체의 수주액은 1조5216억(38%)이다.
낙동강사업의 원도급 수주는 영남권 지자체 중 경북이 6178억(15%), 경남이 4752억(12%), 부산 2635억(7%)이며 대구는 1969억 (5%)에 그쳤다.
원도급업체로 받는 낙동강사업의 하도급은 총액 1조3073억 가운데 영남권 업체가 7117억(54%)을 차지했지만, 하도급을 맡은 회사 소재지는 부산이 2778억(21%)로 가장 많고, 그다음 경남 업체가 2191억(17%), 경북은 1777억(14%), 대구는 370억(3%)에 불과하다.
특히 하도급 총액 1020억대인 낙동강 33공구(의성, 상주)는 하도급 업체 11곳 중 서울소재 업체가 7곳, 충남 업체가 2곳, 경기도 업체가 1곳, 부산 지역업체가 1곳을 하도급 받아 시공하고 있을 뿐, 대구·경북 지역업체는 단 한 곳도 공사를 수주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은 “낙동강사업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충분한 유수량 확보의 목적도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목적도 있다”면서 “지역업체들이 소외받으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정부는 조속히 지역업체를 배려하는 대책을 내놓아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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