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해수욕장`비치로드’개통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포항의 지정 해수욕장 6곳이 2일 일제히 개장, 다음달 28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첫날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월포 해수욕장 3만 여명, 북부해수욕장 2만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주말동안 총 8만여명의 피서객들이 포항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 구룡포, 도구, 칠포, 화진 해수욕장을 비롯해 지난달 15일 조기 개장한 북부와 월포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를 시작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북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시장배 아쿠아애슬론 및 핀 수영대회’가 열려 서울, 인천, 울산, 대구, 경북 등 각지에서 210명의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참여해 뜨거운 여름의 시원한 바닷물을 가르며 대회를 펼쳤다.
또 북부해수욕장에서는 김성경 포항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북부해수욕장상가번영회와 지체장애인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동행하는 행복 도시를 위한 `비치로드’ 개통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설치된 비치로드는 폭 3m, 길이 110m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진입로를 설치한 것으로, 해수욕장 폐장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폐장 후 연장운영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0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를 마치고 안전시설 정비를 실시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