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도 뜨는 입지 앞에선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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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도 뜨는 입지 앞에선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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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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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지역따라 상반기 분양실적`희비’
지방위주 공급 회사 줄줄이 상위권 점령
 
 대형 건설사들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도 올해 상반기에는 공급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에 드는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6월 아파트 분양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방 공급량이 많은 회사들이 수도권 위주로 분양한 회사보다 월등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과 부산 2곳에서만 아파트를 공급한 현대산업개발이 28.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명륜 아이파크의 선전에 힘입어 평균 19.8대 1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 외에도 지방 분양열풍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아파트 사업을 많이 벌인 회사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부산 롯데캐슬카이저 2차와 정관 롯데캐슬 등을 분양한 롯데건설이 평균 청약 경쟁률 5.4대 1로 2위에 올랐고, 두산건설(3.9대 1)과 대우건설(2.9대 1)도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다대 푸르지오 등의 성공에 힘입어 3,4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수도권 위주로 분양 사업을 벌인 대형 건설사들의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초라했다.
 상반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주로 아파트를 분양한 포스코건설(1.5대 1), 삼성물산(1.3대 1), 대림산업(1.1대 1)은 7~9위에 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개사는 수도권에서 분양한 중견·중소 건설업체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지만 지방 사업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대형 건설사보다는 평균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아파트를 분양한 GS건설(2.3대 1)과 현대건설(1.9대 1)은 5,6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달 초 올해 첫 아파트 신규분양을 마친 SK건설은 상반기 실적이 없어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시장은 건설사별 브랜드 선호도보다는 어떤 지역에 새 아파트를 공급했느냐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렸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부산에서는 지역 건설사 아파트들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해 브랜드 파워보다 입지가 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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