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 최종병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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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 최종병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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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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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위대한 신궁의 전설이 깨어난다
 
 
“이것이 바로 너와 나의 운명이다”
배우 류승룡/쥬신타 역
 
 
 
 
 
“살고 싶었으면 여기까지 안왔어”
배우 박해일/남이 역  
 
8월 10일 대개봉 
 
대한민국 최초 활 액션영화
첨단 CG로 활戰 긴박감 고조
류승룡·박해일 명품연기 볼 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액션물을 이토록 속도감 있게 만들어 냈다는 게 놀랍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최종병기 활’은 초반부터 끝까지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과 파괴력 있는 화살 싸움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간 한국 영화사에 시대극을 바탕으로 한 액션물로 이렇다 할 만한 작품이 없었던 점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꽤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킨 데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주인공 `남이’(박해일)와 `자인’(문채원) 남매가 역적으로 몰려 척살당한 아버지를 뒤로하고 관군을 피해 달아나는 추격신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높인다.
 남이는 동생 자인을 부모처럼 지켜주라는 유언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활을 물려받고 아버지의 친구인 무관의 집에 의탁해 13년을 보낸다. 역적의 자식으로 세상을 등지고 살아야 하는 남이는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보내며 궁술만을 연마한다.
 그러나 시대가 어수선한 가운데, 병자호란이 발발하고 자인이 혼례를 올리는 날청군이 마을에 들이닥쳐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자인을 포로로 잡아간다.
 남이는 자인을 구하기 위해 자인을 끌고간 청나라 왕자의 부대를 좇기 시작, 화살에만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인 왕자를 습격한다.
 청나라 왕의 동생이자 청군의 지휘관인 쥬신타(류승룡)는 남이와의 첫 만남에서 화살의 진로를 휘게 해 장애물도 비켜가 맞히는 남이의 곡사에 위협을 느끼고 조카인 왕자를 지키기 위해 남이의 뒤를 쫓는다.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에서 남이의 곡사와 육중한 무게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쥬신타의 육량시가 맞부딪힌다.
 영화는 전통 액션 활극답게 서사나 드라마의 비중보다는 추격전과 화살 전투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총제작비 90억 원을 투입해 동원한 첨단 장비와 특수 촬영 기법은 영화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국내 최초로 사용됐다는 `펜텀 플렉스’ 카메라(초당 최대 2800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한 고속 카메라)는 휘어들어가는 화살의 움직임과 활 시위가 끊어지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찍었고 공중에서 화살을 따라가며 찍는 `프로펠러 와이어 캠’은 날아가는 화살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후반부의 30여분간 쥬신타가 미친 듯이 남이를 추격하고 남이가 숨가쁘게 쫓기는 와중에 쥬신타의 측근 무사 대여섯 명을 차례차례 활로 맞히는 과정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별히 섬세한 연기를 필요로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액션의 중심에 선 두 주연배우 박해일과 류승룡은 눈빛만으로도 극에 무게를 실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극중에서 청군들이 쓰는 만주어는 어차피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지만, 남성적이고 대륙적인 느낌을 살리는 데에는 꽤 효과적이다. 김한민 감독은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 영화로 관객들의 뇌리에 확실한 인상을 남길 것 같다.
 상영시간 122분. 상영등급 미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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