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학부모 부담 덜고 학생 자기계발 `일석이조’
“학교 문을 열지 않는 방학 기간만 다가오면 정신이 불편한 아이 걱정에 부담이 되곤 했으나 학교에서 시행하는 계절 학교로 이러한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
영천시 북안면 소재 정신지체 장애 교육기관인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학부모 K모씨는 학교가 시행하는 겨울방학 계절학교인 얼음학교로 마음의 부담을 한결 떨치게 됐다고 학교측에 감사했다.
학교는 올해로 5회째 겨울방학 기간 재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겨울방학 계절학교를 열어 학부모의 심리적·경제적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해 잠재능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있다.
이번 겨울 방학 기간 지난달 26일~13일 3주간 학교는 계절적 여건을 고려, 허브힐즈 야외 눈썰매장에서 하얀 설원을 가로지르는 눈썰매 체험 등 흥미를 유발하는 경험을 하도록 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트릭아트 시즌2를 방문해 화면에 보이는 영화와 정글, 하늘 속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공룡엑스포에서 실제 공룡화석을 만지고 직접 화석을 찾는 발굴체험 등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예숙 교장은 “방학기간 학부모들은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자녀로 인해 큰 부담을 가지게 돼 이런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학생들도 반복되는 일상의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하며 교육의 효과도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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