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평가원, 230명 언어·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만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언어 ↓ 수리·외국어 같거나 높아져
지난 7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언어가 조금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이 65명, 문과생(수리 나)이 165명 등 230명으로 아주 쉬웠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대폭 줄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많았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언어는 낮아졌고 수리와 외국어는 같거나 높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26일 배부하기로했다.
응시생 수는 62만5646명으로 재학생이 55만123명(87.9%), 졸업생이 7만5523명(12.1%)이었다.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2.7%보다는 0.6% 포인트 감소했다.
영역별 난이도는 평가원의 난이도 조절 목표인 영역별 만점자 1%에 가장 근접한영역이 외국어로 만점자가 0.8%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0.28%에 그칠 정도로 어려웠던 언어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가장 어려워 만점자가 0.31%에 머물렀다.
반면 수리는 가, 나 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많이 늘었다. 수리가는 만점자 1.76%(지난해 수능 0.31%), 수리 나는 2.15%(지난해 수능 0.97%)에 달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4점, 외국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대비 언어는 3점 낮아졌다. 수리 가는 같았으며, 수리 나는 6점 상승, 외국어는 10점 상승했다.
평가원측은 수리를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는데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거나 같은 것은 시기적으로 중하위권 학생의 학습준비가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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