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향상·사교육비 부담 덜어 학부모 호응
영덕서 지품치안센터 전의경 4명은 학원이 없고 마땅히 지도할 교사가 없는 지품초·중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영덕나눔지역아동센터(구 지품파출소)에서 적극적인 방과 후 학습지도를 펼쳐 올해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월등히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 왔다는 것.
이에 이 서장은 주 1회 2시간(시험기간은 매일 지도)씩 학습을 지도하면서도 성실한 복무자세로 월 28건 이상의 수배자 검거실적을 올리는 전의경들의 학습지도 활성화를 독려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시로 피자와 과일 등의 간식을 직접 전달하고 있어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의경들은 각종 학원이 있는 영덕읍과 멀리 떨어진 관계로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 30여명에게는 학습지도와 함께 고민 상담을, 중학생 10명에게는 1:1 맞춤 학습지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들은 “바쁜 농사철로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데 전의경들이 학습지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많은데 멘토로 나선 전의경들 때문에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성적도 향상되고 있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나눔지역아동센터는 영덕경찰서가 구 지품파출소의 노후 건물(2층)을 리모델링해 오지학생들의 학습지도를 위해 지난 2002년 개소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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