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년 연속 격돌…`투타 우세’ 삼성 vs `상승 무드’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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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년 연속 격돌…`투타 우세’ 삼성 vs `상승 무드’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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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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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대구서 1차전…삼성 윤성환·SK 윤희상 격돌
삼성, 타선 응집력·불펜 조화로 막강 마운드 자랑
SK, 안정적 선발진·무서운 집중력으로 승승장구

올해 프로야구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가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로 24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대회 2연패 제물로 삼을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포함해 여섯 번째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SK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삼성 앞에 섰다. SK는 지난해 새로 쓴 연속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6년으로 늘리며 `가을 야구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SK는 2010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SK의 격돌은 전혀 낯설지 않다. 두 팀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2010년에는 SK가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삼성이 4승1패로 우승해 설욕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SK가 10승9패로 딱 한발 앞섰다.
 삼성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팀 평균자책점 3.39, 타율 0.272로 투·타에서 모두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타선의 응집력, 선발과 불펜이 조화를 이룬 마운드의 힘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삼성 마운드는 당대 최고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을 정점으로 한 필승 계투조가 강점이었다. 안지만,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이 버틴 불펜의 위력은 올해도 여전했다.

 여기에 선발진까지 힘을 더하면서 삼성 마운드는 철벽을 구축했다.
 삼성은 올해 다승왕 장원삼(17승6패)을 필두로 미치 탈보트(14승3패), 배영수(12승8패), 브라이언 고든(11승3패) 등 10승 투수를 네 명이나 배출했다. 선발 자원에는 윤성환(9승6패), 차우찬(6승7패)도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장원삼·탈보트·배영수·윤성환 4명으로 한국시리즈 선발진을 꾸리고, 차우찬·고든을 선발 투수에 이어 곧바로 투입하는 `1+1’ 전략으로 SK타선을 꽁꽁 묶을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SK도 김광현-윤희상-송은범-마리오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불펜의 좌완 원투 펀치인 홀드왕(34홀드) 박희수, 마무리 정우람(30세이브)이 지키는 뒷문도 삼성에 견줘 손색없다.
 플레이오프에서 송은범이 다소 부진했고, 1차전에서 희망을 준 김광현은 5차전에서 초반 강판당하며 불안감도 동시에 안겼지만 언제든지 제 몫을 해줄 선수들이라는 믿음이 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윤희상을 투입하지 않고 아껴둘 수 있었던 점이나 5차전에서 깜짝 역투를 펼친 채병용,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 등을 고려하면 마운드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으리라는 것이 SK의 생각이다.
 공격에서는 이승엽-박석민-최형우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타선이 최정-이호준-박정권으로 짜인 SK의 클린업 트리오보다 무게감에서 앞선다. 장타력을 겸비한 2번 타자 박한이의 부활도 삼성 타선에는 큰 힘이다.
 반면 SK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인 톱타자 정근우로 대표되는 `기동력 야구’, `작전 야구’가 강점이다.
 커브의 달인 윤성환(31·삼성)과 포크볼의 마법사 윤희상(27·SK)이 1차전에서 양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은 SK의 `가을 야구 DNA’가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낼지도 지켜볼 일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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