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쇼핑몰·백화점 3곳 대상…핵심사업 위주 구조개편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
포스코가 비주력사업 유통사 3곳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포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계열사 소유의 국내외 백화점과 쇼핑몰 3곳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유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주상복합건물인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서면의 주상복합쇼핑몰 센트럴스퀘어 등이다.
현재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센트럴스퀘어는 포스코건설이, 대우백화점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소유 중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비주력사업 정리를 통해 철강과 소재 산업 등 핵심사업 위주로 구조개편을 추진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엠텍이 인수한 도시광산관련 자회사인 나인디지트와 리코금속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또 스테인리스코일을 판매하는 계열사로 사업이 중복되는 포스코AST와 포스코NST를 통합해 내년 합병회사를 정식 출범키로 했다.
포스코는 비핵심 계열사 매각, 투자 목적이 완료됐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 10개 이상을 연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을 통합하는 등 19개 계열사를 7개로 흡수 통합하고 포레카 등 4~6개사를 전략적 투자자(SI)에 매각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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