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열차 구간 올해 가장 각광받는 여름휴가 코스로 손꼽혀
道, 분천역 광장서 10만명 돌파 기념행사…지역경제 활성화
코레일 경북본부는 중부내륙 순환열차(O-train)와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이용객이 지난19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환열차와 협곡열차는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표방하고 제작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다.
순환열차는 대한민국 사계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협곡열차는 아기백호를 모티브로 했으며,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협곡열차 구간은 올해 여름휴가에 가장 각광받는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협곡열차의 기착지인 분천역을 선정했으며, 문화관광부 등 17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여름휴가 합동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테마로도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중부내륙 관광열차 1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일 분천역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고객대표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본부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노욱 봉화군수, 언론사 기자와 문화해설사, 여행작가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석탄과 목재 등 관련 산업의 쇠퇴로 생기를 잃었던 협곡구간에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일고 있다.
봉화 분천역에는 주민이 공동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트레킹안내소가 생겼고, 철암에는 `탄광문화 철암 마을기업’이 만들어졌다.
김인호 본부장은 “중부내륙 관광열차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관광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관광열차 운행으로 인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은 괄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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