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복서’ 최현미(23·동부은성체)가 광복절에 일본 선수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최현미는 15일 오후 3시 50분 인천 월미도 분수공원 야외 특설링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58.97㎏급) 챔피언 결정전(10라운드)에서 일본의 노장 파이터 푸진 라이카(37)를 판정(97-93 96-94 97-9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최현미는 페더급에 이어 2체급에 걸쳐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는 영예를 안았다. 통산 전적은 9전 8승 1무가 됐다. 지난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최현미는 슈퍼페더급 타이틀 도전을위해 기존 벨트를 반납했다.
최현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넘어와 한국에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뤘고 이번에는 통합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꿈도 이뤘다”면서 울먹거렸다.
이어 “계속 도전하겠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체급을 석권하고 싶다”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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